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인권위 찾은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유엔고문방지위 가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부에 회부 권고해달라"…송두환 인권위원장에 요청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장 만난 이용수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오른쪽)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12.15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5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정부에 권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송 위원장과 남규선 인권위 상임위원 등과 만나 "잘하고 계시지만 좀 더 잘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어서 찾아왔다. 정부가 CAT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인권위가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다루려면 한국과 일본 모두 동의해야 하지만, CAT 회부는 일본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

    이에 송 위원장은 "할머니께서 건강하신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면서 "여러 말씀을 들려주시면 새로 풀어갈 과제를 찾아 나가겠다"고 답했다.

    오후 2시 30분께 시작된 면담은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40분께 끝났다.

    이 할머니는 취재진에 "송 위원장은 위안부 피해자들한테 도움을 많이 주시고 신경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며 "내가 나이도 있고 항상 불안하다. 문재인 대통령하고 고문방지위에 손잡고 갈 수 있도록 잘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와 동행한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CAT 회부 권고는 위원장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전체 회의를 열어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달 26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제도는 피해자 개인에게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강요한 범죄행위라며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이달 1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추진위는 이 할머니와 문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용수 할머니, 국가인권위원장과 면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12.15 jin90@yna.co.kr


    alllu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