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는 15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자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인 윤한홍 의원을 초청, 윤석열 선대위 운영과 대선 전략,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논란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윤 의원은 “대선은 대통령 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여권이 지금 국모(國母) 뽑기 경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부인이 국정을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나라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사람은 바로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여당은 윤 후보를 공격할 거리가 없으니까 자꾸 윤 후보 가족들을 공격하고 있다”며 “그만큼 윤 후보가 깨끗하다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여권이 김건희 여사를 계속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가리려는 의도”라며 “이재명 후보의 약점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기재 등 김건희씨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선대위에 네거티브 대응팀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소상하게 정리해서 조만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잘못된 게 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가 언제 공식적으로 대외 활동에 나설 지에 대해 “선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시기와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김씨가 정치 현장에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고 샤이하다”면서 “윤 후보가 5달도 안된 정치 신인인만큼 김씨 또한 아직 정치인 부인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밀고 나가는 정말 잘못된 지도자”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10배, 100배는 무능하지만 나쁜 이재명보다는 차라리 무능한 지도자가 낫다고 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직에 있는 사람은 정말 반듯하고 올바른 심성을 지녀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처럼 나쁜 방향으로 뛰어나면 국가에 큰 해가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성남에서 소왕국을 만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을 대장동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체장을 오래 하면 그 지역은 단체장의 왕국이 되고 단체장의 허가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면서 “대장동이든 백현동이든 그 같은 특혜 사업이 성남시장 몰래 이뤄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를 국가로 한번 확대해서 생각해 보면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할 지 상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 후보가 앞에서는 특검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다니지만 민주당은 특검법이 법사위에 상정되는 것을 끝까지 막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런 두 얼굴의 쇼를 하고 있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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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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