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팬데믹·경제개방 관련 수급 불균형, 높은 인플레이션 계속 기여"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하지 않게 수단 사용할 것"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하지 않게 수단 사용할 것"
[워싱턴=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Fed 유튜브 캡처) 2021.12.1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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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코로나19 확진 증가가 경제 전망을 위협 중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주간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함께 진행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는 (경제) 전망에 위험을 제기한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강하지만 중증도는 낮다는 초기 평가를 거론하면서도 실제 성질을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대체할 우세종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나 성장, 고용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불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다면 경제적 영향은 더 작아질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대 고용 등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FOMC가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FOM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는 기존 월 150억 달러에서 월 300억 달러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백신 접종 상황 진전과 경제 재개방을 반영해 (미국의) 경제 활동은 올해 강력한 속도로 팽창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 경제 재개방과 관련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라며 "특히 병목 현상과 공급 제약이 단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빠른 대응을 제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문제는 예측보다 더 컸고, 더 오래 지속됐다"라며 바이러스가 이런 현상을 악화시켰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취지에서 "종합적인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인 2%를 훨씬 웃돈다"라며 내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내년 말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인 2%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하락하리라고 예측한다"라고 말했다. FOMC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5.3%에서 내년 2.6%로 하락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파월 의장은 전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식료품과 주택, 교통 등 필수 지출 면에서 가계에 어려움을 준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 시장을 지지하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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