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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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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대위 금태섭 "아들 문제로 이재명 공격,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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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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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관리위원회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금태섭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불법도박 논란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16일)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생각-대선후보의 가족 문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금 전 의원은 "오늘 아침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됐다"며 "대선주자의 가족과 주변에 대해 언론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상대 후보에 대해서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는 데는 정치권이 정작 중요한 과제를 외면하고 상대방 가족의 개인사 같은 문제를 놓고 천박한 공방을 벌이는 것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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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태섭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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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 전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해오면서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를 비롯해서 당사자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가족 문제를 이유로 비난을 하거나 공격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속한 조직 안에서도 그런 의견을 강하게 개진하겠다"며 "우리 정치문화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연히 이번 선거에도 해당하는 약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조선일보는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모 씨의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 뒤 야권에서는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당사자가 아들이 맞다.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도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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