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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리두기 강화에도 '전체 등교수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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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안정적 시행·학생 감염 감소추세 등 고려

이동수업. 학교 내·외 대면행사 개최는 가급적 제외

뉴스1

제주도교육청 전경. 2015. 11. 03.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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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겨울방학 전까지 전체 등교수업을 유지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확정,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20일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도내 모든 학교는 전체 등교 수업의 현행 조치를 유지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모둠활동·이동수업 자제, 학교 내·외 대면행사 등을 가급적 제외하도록 했다.

초1~3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급)의 돌봄도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1000명 이상 초등학교, 800명 이상 중학교, 평준화 일반고 등 과대학교는 전체 등교를 하되, 학사 일정과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청과 협의해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전환하는 경우, 기말고사 시행에 지장이 없는 고3과 중3 학년을 권장했다.

도교육청은 Δ도내 코로나19 학생 감염 감소 추세 Δ전국보다 높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 Δ기말고사 안정적 시행 등의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 감염인 경우 신규 학생 확진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최근 확진자는 자가격리 상황에서 나오고 있다.

제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16일 현재 제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56.1%로, 전국 55.9%보다 높다.

또한 거의 모든 학교 기말고사가 20~24일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학사 일정 안정화를 위해 전체 등교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전체 등교 수업을 이어가지만 긴장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며 "방역 강화와 백신 접종 동참 등을 위해 학교장,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길 바란다. 도외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 건강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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