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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백브리핑] "30대 장관…" 이재명·윤석열 청년 표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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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30대 장관 >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모두 말한 30대 장관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인 동시에 또 역대급으로 2030 MZ세대가 주목받고 있는 대선이기도 하죠.

청년 표심 경쟁 치열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6일) : 제가 매우 부러워하는 점들은 유럽 사회에서는 30대 장관도 나오고, 40대 대통령도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청년세대의 국정 참여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0대 장관이 이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많이 나올 겁니다.]

자, 이렇게 두 후보가 언급한 30대 장관.

현재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 36살입니다.

총리 직전에 교통부 장관했습니다. 34살 때.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전 총리, 27살에 외무장관, 31살에 총리가 됐죠.

지금 상황은 안 좋습니다. 부패 스캔들로 정계 은퇴 선언했죠.

자, 어쨌든 이런 해외 젊은 정치인들의 공통점…

10대부터, 20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겁니다.

일단 우리도 이번 선거만 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진희/더불어민주당 광주대전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11월 28일) :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광주대전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18살 고등학생 남진희입니다. 제가 왜 이 자리에 섰는지 많이들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전만 해도 제가 여기에 나올 줄 몰랐습니다.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김민규/국민의힘 당원 (지난 6일) :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 아는 대통령이 제가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3월 대선 뿐만 아니라 곧바로 이어지는 6월 지방선거까지 청년 표심 잡기는 계속 될 겁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현역으로 착각했다 >고 합니다.

고민정 의원이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원희룡 전 지사,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부터 '대장동 일타 강사'라는 타이틀 내세웠죠.

지금도 선대위에서 계속 대장동 의혹을 맡고 있습니다.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도 하고요.

[원희룡/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지난 16일) : 제가 지금 큰 줄거리와 핵심적인 요소들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오늘을 시작으로 해서…]

그런데 이 장면을 놓고 고민정 의원이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국회에서 했느냐가 궁금하다, 내용에 허위가 전혀 없는 것인가… 국회에서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해서 막 지르는 것 아니냐' 이런 의미인 거죠.

그런데 원희룡 전 지사, 3선이긴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 아니니까 면책특권 자체가 없죠.

자, 여기서 미니 팩트체크 하나 들어갑니다.

면책특권, 헌법 45조에 '국회'라는 공간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일 경우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 싸울 때 이런 말 들어보셨죠?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1월 22일) : 자신 있으면 면책특권 이용해서 국회 회의장에서 발언하지 말고 기자회견에 가서 발언하세요.]

국회 기자회견장은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장소일까요? 아닐까요? 장소만으로 딱 O, X로 나누긴 어렵고요.

국회 직무와 이어지는 기자회견 발언이냐, 아니냐 이런 걸 따져봐야 합니다.

자 아무튼, 원희룡 전 지사, 고 의원을 향해 "대상자도 아니지만 숨을 생각도 없다" "물타기 하느라 고생 많으시다"고 했고 고 의원은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셔서 착각했다, 사과드린다"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뵙기를…"

서로 가시를 주고 받았네요.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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