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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한길 "이대남 지지는 많은 편…젊은 여성층은 결정 못한 분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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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국힘 정책 방향에 100% 같지 않아"

"윤석열 '조폭 같다' 생각했지만, 달라"

아시아투데이

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이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주고 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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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이대남(20대 남성)’은 비교적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지만, 젊은 여성층은 아직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 못 한 분들이 제일 많은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 수석부위원장이 역할을 할 공간이 넓고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알려진 신 수석부위원장 외에도 페미니스트가 아닌 2030 남성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이대남’이라고 불리는 젊은 남성 분들은 이준석 대표께서 충분히 역할을 하고 계시다”며 “‘특별히 그 역할을 위해 따로 다른 분을 영입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와 신 수석부위원장의 갈등 우려에 대해 “며칠 전 이 대표에게 신 수석부위원장 영입 가능성을 얘기했을 때 서로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며 “밖에서 보는 시각은 기우일 가능성이 크다.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면 됐지,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신 부위원장은 당내 2030 남성층의 반발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주의에서 충돌과 대립이 있다”며 “큰 느티나무, 작은 앉은뱅이 꽃이 모두 있는 정원 같은 풍경이 민주주의”라고 답했다.

이날 이 대표가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놓고 ‘당 방침과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교정할 수밖에 없다’고 한 데 대해선 “이 대표와 토론과 방송을 하며 대화가 안 통하는 분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밥 한 끼 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신 부위원장은 “마음속 깊이 제3지대에 대한 꿈을 늘 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책 방향에서 100% 같지 않다”라고도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영입 제안을 몇 차례 받았을 때 ‘갸우뚱’했다가, 윤 후보를 직접 뵀다”며 “예전엔 윤 후보를 보고 ‘조폭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덩치만 보고 판단했다는 느낄 정도로 편견과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강력하게 법치를 중시하시는 분인 만큼 여성 폭력, 안전, 국민을 위한 행복 추구권 쪽에 뚜렷한 의지를 보이셔서 제가 국민의힘에 몸담지 않더라도 새시대준비위의 무소속 일반 시민으로서 윤 후보를 밀 수 있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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