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대금 삭감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에디슨EV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3분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인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1.89%)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대금을 기존 인수대금 약 3100억원에서 51억원 삭감된 3048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인수대금 조정 허가를 신청한 지난 17일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당초 지난 5월 말 에디슨모터스의 모회사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에디슨EV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디슨EV 주가는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발표 직전인 지난 5월28일 에디슨EV의 주가는 7100원이었으나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주가가 4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10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간의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 등 잇따른 호재가 작용해 주가가 올랐다. 지난 11월11일엔 주가가 6만3400원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정밀 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하락세가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일 에디슨EV의 주가는 1만4650원으로 직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번달 안에 인수대금의 10%를 내고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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