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생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이 국제표준 'ISO 22000'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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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SO 22000 인증을 획득한 시설은 부산 시민에게 수돗물을 만들어 공급하는 명장·범어사·화명·덕산 등 4개 정수장이다.
ISO 22000은 식품의 취급과 공급단계에서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으로, 지속적인 성과개선을 요구한다.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한단계 높이고자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4월 용역을 추진해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등 표준문서를 마련하고, 각 정수장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을 적용하는 등 인증요건을 엄격히 이행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심사 및 검증을 무난히 통과해 지난 6일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고 2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시는 인증취득 요건 이행의 일환으로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42억원을 들여 △정수장 모래, 입상활성탄 여과지 상부덮개 설치 및 하부집수장치 개선 △배수지 출입문 지상화 및 이중화 △방충망 설치 및 교체 △깔따구 유충 등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한 환기구 정비 등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시설개선을 통한 사후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수생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ISO 22000 도입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철저한 관리로 시민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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