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4분기 청약접수(예정) '수도권 비규제' 아파트. [자료=리얼투데이]유명환 기자 = 2021.12.23 ymh753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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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4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3대 1를 기록했다.
이 기간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 일반 분양 물량은 1618가구로 청약에 나선 이들은 2만 7709명이 몰렸다.
특히 경기 이천시에 공급된 GS건설의 '이천자이 더 파크'는 특공 제외 일반 396가구 모집에 무려 1만 575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9.78대 1까지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고 경쟁률은 11가구 모집에 735명이 청약해 66.82대 1을 기록한 전용 84㎡T에서 나왔다.
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로는 서울과 수도권 등 상대적으로 청약요건과 전매제한 기간, 대출한도 완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단지들은 재당첨 제한이 없어(단 최근 2년 내 가점제 당첨자는 1순위 청약 시 추첨제로 가능)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 공급 해당지역 거주자 뿐만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는 만 19세 이상, 가입 후 12개월 이상의 청약통장,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조건만 충족하면 세대주와 세대원, 그리고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까지로 짧다는 것도 수도권 비규제 물량의 강점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짧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환금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또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 전용면적 85㎡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추첨제는 무작위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선별하는 만큼 저가점자의 관심도 높다.
이처럼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점이 많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이지만, 공급량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얼마 남지 않은 수도권 비규제지역들도 점차 하나 둘 씩 규제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 상승은 서울 등 대도시가 강한 규제에 눌리며 인근 '옆 동네'가 반사이익을 얻는 '풍선효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현재 남아있는 곳들도 점차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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