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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방구석캠프] 정책대결 사라진 비호감 대선…'극한직업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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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의 대선 이슈를 영화 예고편처럼 정리해 드립니다. '방구석 캠프'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정책 대결은 실종됐습니다. 유권자들이 극한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풀어봤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숙여야만 했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자식을 가르치는 부모의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후보는 장남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이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발빠른 사과로 이른바 '가족 리스크'를 차단해 봤지만,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출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불법 도박사건인데 카드 게임이라 그래가지고 모든 것을 아주 그냥 빠져나가는 데 선수예요.]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받지도 않은 상 받은 것으로 또는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근무했다고 그러고]

갈수록 더해가는 네거티브 공세에 지쳐가는 건 유권자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죠.

[영화 '극한직업' (2019) : 니들 존재 이유는 뭐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그사이 시동을 거는 후보가 있는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를 다스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여론 흐름은 여전히 혼전세입니다.

[영화 '극한직업' (2019) : 아이고 이건 또 왜 내려가고 있어 나 좀 잡아줘]

출렁이는 지지율에 두 후보! 나란히 저출산, 보육정책 행보를 보였지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출산·육아 보육은 개인의 책임이다·라는 고정관념 벗어나서]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이는 건강하게 (코로나19) 음성이라고 하니까 다행이더라고요. 좋은 일 하셨습니다.]

며칠 못 가 또다시 실언 논란에 휩싸이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대장동 진상 요구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후보가) 결자해지하십시오]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질수록 정책은 실종되고 유권자는 그야말로 '극한직업'이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책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내일은 저출산 해소 대책이 무엇일지, 각 캠프의 공약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방구석 캠프는 영화 '극한직업'이었습니다.

(PD : 이고운 / 작가 : 최민정 /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자료조사 : 장은총)

박소연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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