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37.6%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1.6%포인트 내린 35.8%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포인트입니다.

뒤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7.3%, 2.7%p↑),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3.5%, 0.7%p↓),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1.5%, 0.2%p↑)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3%, '부동층'은 10.0%입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냐'고 묻는 말에는 응답자 10명 중 7명 꼴(71.6%)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입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 묻는 말에는 응답자 48.1%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37.5%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때 보다 0.1%포인트 오른 43.2%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3%,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9.9%입니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52.9%로 조사됐습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38.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14.7%입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입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오른 31.2%, 민주당이 1.5%포인트 내린 30.8%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각각 7.4%), 정의당(4.5%), 기타 정당(2.9%)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입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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