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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평론가 되어선 곤란"…바로 맞받아친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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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선 이기려면 당대표로서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27일)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선대위 관련 비판 발언을 이어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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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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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비상 상황이고,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선대위 전체적으로 골을 넣는 기획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등의 비판을 했는데,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이 대표도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단 인사를 줄 수 있다”고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도 썼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우선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에 도움 준다는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지금 당에 소속돼있는 모든 사람이 내년 대선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 거라고 정치인이라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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