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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조원진 "朴 침묵하면 고통스러운 건 윤석열"...발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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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지역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이슈가 윤석열 후보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많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이 침묵하면 제일 고통스러운 건 윤 후보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이종훈]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만히 있더라도 아마 친박계들은 일종의 자가발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전망을 우리가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때 친박계가 어떻게 됐든 보수정당,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에서 주류였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밀린 상태죠. 그리고 심지어 지금 윤석열 선대위 내에서조차도 구친이계가 어떻게 보면 다시 주류로 부상을 했고 친박계는 극히 일부만 참여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많이 소외되고 있다, 이 생각을 하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가 복권하겠다는 의지도 굉장히 강한 거죠. 그래서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번 사면이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활용해서 본인들의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그런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거고 그런 점에서 조원진 대선 후보 역시 범죄로부터 벗어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거죠. 그래서 상당히 자기 정치적 관점에서 이번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이기는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어찌 됐건 윤석열 후보가 처음 입당할 때부터 이걸 견제 내지는 불편하다는 시선을 내비친 그런 친박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뭔가 당내에서 활동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단기적으로 윤석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죠. 당내 내부이 더 격화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윤석열 후보로서는 다시 한 번 TK 민심을 다독일 필요성을 느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따른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 이런 것과 더불어서 또 TK를 왜 가나 들여다 보면 최근 여론조사 보면 중도 이탈도 있지만 보수층 자체가 흔들린다, 이런 분석이 있더라고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TK 지역에서 이번 사면 관련해서도 의외로 긍정적인 여론이 나온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TK는 어찌 됐건 과거에 친박계의 근거지나 다름없는데 그쪽에서는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가 여전히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우려되는 지점인 거고 안 그래도 캠프 내에 이준석 대표 얘기 조금 전에 했습니다마는 내분이 발생한 상태인데 여기에 구친이계와 친박계 갈등까지 다시 겹쳐진다라고 하면 상황이 상당히 손쓰기 어려운 지경으로까지 갈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빨리 해결을 해야 되는데 역시 그 출발은 TK 민심을 어쨌든 관리하는 것, 그것부터 시작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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