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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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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경태 "윤핵관 실체 있어" 이상민 "원팀 민주당과 국힘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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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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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 대담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윤핵관 실체 있어" 이상민 "원팀 민주당과 국힘 대조적"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 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 승부> 시간입니다. 5선의 중진 의원 두 분. 전화로 모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을 선언했는데요. 이 의원님, 합당이 성사되는 겁니까.

◆ 이상민> 저는 개인적으로 사실은 선거를 앞두고 정파 간에 이합집산 하는 것은 별로 대의명분이나 국민들 보시기에 탐탁지 않다, 라고 생각을 하지만 저희 당 내에서는 합당을 해서 지지세력을 결속시킬 필요가 있다, 라는 견해가 더 우세하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양당이 선언을 했고, 구체적인 절차는 양당이 각각 밟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조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경태> 저는 같은 한 몸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열린 민주당 같은 경우에 조국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해 왔던 부분과 비교해 보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는 보고 있습니다마는. 아시다시피 정치라는 것이 원래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속이고 하는 게 그게 어찌 보면 현 정치판인데, 그런 점에서 합당의 의미가 저는 어차피 같은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시너지 효과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이네요.

◐ 조경태> 1+1에서 정치라는 것이 2가 될 수도 있는데, 이번에 이 합당은 1+1은 한 1 정도 되지 않겠나.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송영길 대표가 안철수 후보와 함께 할 수 있다. 이재명과 안철수가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상민 의원,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이상민> 글쎄요. 송영길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걸 근거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당 대표니까 나름의 구상이 있겠죠. 그러나 당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인식이나 그런 구상은 아닙니다.

◇ 이동형>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지금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많이 빠졌으니까, 이렇게 되면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는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아요.

◐ 조경태>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어쨌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합 제안은 상당히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게 성사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요. 어쨌든 그런 식으로 해서 외연 확장을 한다는 것은 상대 정당의 대표지만 상당히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당 역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분발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후보가 돼 계시죠. 본인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부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한 타이밍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다뤄보죠.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 이런 얘기를 했고 김태흠 의원은 SNS를 통해서 굉장히 세게 이 대표를 비판했고.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도 우회적으로 이 대표를 비판했고. 초선 의원들이 이 대표가 도대체 누구 편이냐, 이렇게 집단적으로 성토하기도 했는데 당이 좀 내분 상황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어요. 조 의원님.

◐ 조경태> 저는 이 대표를 오늘 아침에도 만났고요. 며칠 전에도 제가 만났거든요. 그리고 본인의 속에 있는 마음들을 많이 비교적 잘 아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일 텐데, 저는 이준석 대표만 뭐라 할 게 아니라 당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선대위가 조금 더 진정성 있게 함께 하려고 하는 노력이나 의지를 보여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제가 모두 발언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후보와 우리 당 대표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같이 공개 석상에서 나와서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준석 대표가 2030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이 누구보다도 잘 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당 대표를 몰아세우는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적절한 부분이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게 처음에 논란이 불거진 계기는 윤핵관이 이 대표를 비난했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의원이 보기에 실체가 있는 것 같습니까. 윤핵관.

◐ 조경태> 저는 실체가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없는 말을,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명색이 당 대표가 그 정도까지 생각을 한다면 저는 실체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말씀처럼 이준석 대표만 계속 이렇게 몰아붙이는 게 맞느냐. 거기 저도 동의하는데. 다만 이 대표도 너무 방송에 나와서 후보나 후보 주위 사람들을 비난하게 되면 선거 얼마 앞두고, 당내 분열을 초래하는 것. 그런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되기는 하는데요.

◐ 조경태>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우리 후보, 윤 후보와 함께 하는 모습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야만이 그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준석 대표도 조금 더 적극성을 가지고 움직여줬으면 좋겠고요. 어쨌든 저는 이 갈등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올 연말 잘 지내고 하면 그 이후에는 저는 조금 더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 이상민>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 상대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지만, 어쨌든 이준석 당 대표와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뿐만 아니라 홍준표, 유승민. 경선했던 후보들이 대부분이 참여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대위 자체도 너무나 삐거덕거리고 있고요. 국민들이 바라보시기에는 저렇게 해서 국정을 얼마나 잘 이끌어 나갈 수가 있는가, 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많이 갖게 됩니다. 물론 저희들도 경계해야 될 일이지만, 어쨌든 이낙연 후보가 오늘 이재명 후보하고 공동위원장이 된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도 발족이 됐고요. 또 경선했던 후보들도 모두 원팀이 돼서 지금은 원팀을 넘어 드림팀을 지향하고 있는 점이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와 저희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극명하게 대조시키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말씀하신 것처럼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런 분들은 진작부터 캠프에 합류해서 일을 했는데, 가장 크게 다퉜던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이렇게 함께 했단 말이죠. 그래서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 이상민> 그렇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들을 조금 더 다독이고 위로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했다고 보고요. 그러기 위한 숙고 기간, 또는 숙성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오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국가비전 국민통합위원회가 선대위와 함께 이재명 대선 승리를 위한 주축이 돼서 이끌고 나갈 생각입니다.

◇ 이동형> 이번 대통령 선거가 양쪽 후보가 너무 비호감도가 심해서 정책은 잘 보이지 않고 도덕적 문제, 네거티브만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런 부분은 양당이 뼈아프게 느껴야 되는 부분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민>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이제는 정책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후보가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 만큼.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일찍 제안했던 정책 토론을 사심 없이 전폭적으로 받아줬으면 좋은데, 윤석열 후보는 토론하면 싸움만 하지 않냐. 그래서 그걸 오히려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장외에서 계속 네거티브로 치닫는데, 오히려 그것보다는 정책 토론에 중심을 두는 게 좋겠습니다.

◇ 이동형> 예, 조 의원님. 30초 드릴게요.

◐ 조경태> 토론은 토론, 토론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토론 잘 하는 분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 토론은 법정 토론회만 가도, 우리 이상민 의원도 보셨지만 충분할 시간이 있습니다. 검증할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꼭 전해 주시고요. 그 시간에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이나 공약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고 토론, 토론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으로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토론을 잘하는 그런 정치인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두 의원님. 시간이 없어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상민> 네, 감사합니다.

◐ 조경태> 예,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조경태, 이상민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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