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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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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TK서 격정연설 “권위주의 정부는 경제 살려, 이 정부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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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들어오면 해먹는데 지장, 바보들 데려다가 정치해 나라 망쳐”

“이재명과 토론? 정말 같잖다, 대장동‧조폭 먼저 밝혀라”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상북도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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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를 방문해 여권을 향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2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약 22분 간 격정적인 어조로 연설을 했다.

윤 후보는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놓아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 이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정말 가지가지 다 하는 무능과 불법을 아주 동시로 다 하는 엉터리 정권이다”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토론을 재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바보인가. 국민의 알 권리가 있다고 하더라. 국민의 알 권리를 이야기하려면 대장동과 백현동의 진상부터 밝히고 또 민주당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이런 음습한 조직폭력배 이야기, 잔인한 범죄 이야기 그런 것을 먼저 다 밝히시라. 국민의 알 권리는 그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 정책이)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제가 오늘 원전도 갔다 왔다. 탈원전 아니면 안 된다고 오직 정답은 탈원전이라고 몇 년 동안 계속 떠들다가 이제 가만히 보니까 분위기가 아닌 것 같으니까 다시 또 ‘감원전’이라는 말을 쓴다”라며 “국토보유세는 한다 그랬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다시 안 한다는 말을 안 했다고 한다.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데서 토론을 해야 되겠는가.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오늘 경북에 내려오는 동안에 저와 제처, 제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 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공수처라는 게 뭐 하는 사람들인지를 알 수가 없다. 이 공수처를 만들려고 국민들을 얼마나 속였는가. 검찰 개혁해서 권력 남용을 막고, 국민을 위한 공정한 검찰 만들겠다고 이 공수처 만든 거 아닌가”라며 “결국 국민을 속였다.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갑자기 없던 조항이 들어갔다. 검경에 가지고 있는 수사 사건 첩보들을 자기들한테 무조건 이관을 하고 자기들이 안 한다고 할 때 가져가라 하는 이런 것을 박모 민주당 의원이 쓱 집어넣으면서 아무 걱정 하지 말라더니 이게 완전히 사찰 정보기관으로 바뀌었다”라고 했다.

이어 “사찰 정보기관을 왜 두겠는가. 부패해서 두는 것이다. 걸릴게 많기 때문에. 떳떳하면 사정기관 통해서 권력자도 조사받고, 측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하는가. 죄졌으니깐 거부하는 거다”라며 “대장동 특검 하자고 그러니까 제가 대검 중수부 과장할 때 10년, 11년 전에 했던 사건에 무슨 고발 사주까지 끼워 넣어서 하자고 해서 저는 하라고 했다. 왜냐, 걸릴 게 없으니까. 그런데 이 사람들 왜 안 하는가.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오래전에 그야말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신에 입각해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많은 분들이 해올 때 거기에 끼어서, 이런 좌익 혁명 이념 그리고 북한의 주사 이론, 이런 거 배워가지고 민주화 운동 대열에 끼어서 마치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지금까지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서로 도와가면서 이렇게 살아온 그 집단들이 이번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라며 “또 사이버 전사들 있지 않는가. 소위 대깨문이라는 사람들 동원해서 인격 말살을 하고, 머리를 들 수 없도록 만든다. 웬만한 뱃심과 용기가 없으면 이 무도한 집단에 대해서 대응하지 못하도록 아주 이렇게 시스템을 다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이거를 민주당 모 원로 정치인은 ‘20년을 간다. 50년을 간다’고 한다. 나라 말아먹을 일 있는가”라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니 전문가를 쓰겠는가. 전문가가 들어오면 자기들이 해먹는데 지장이 있다.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 망쳐놓고, 외교, 안보 전부 망쳐놨다”라며 “제가 볼 때는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일 문제가 물론 경제, 코로나 위기 많이 있다만, 안보다. 안보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국가의 정체성, 이것이 큰 문제다. 대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도대체 이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이 나라를 사회주의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인지 참 국민들이 아직도 이 정권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북한에서는 핵 개발을 계속하고 미사일을 펑펑 쏘아대는데 종전선언을 하자고 한다. 종전선언 하면 무엇하나. 거기서 떡이 나오는가, 국민의 먹거리가 나오는가. 자기 할 일이나 좀 똑바로 하지 안 그렇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선거는 심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라는 것은 잘못했으면, 심판받는 것. 소위 말해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선거다. 잘못을 많이 한 세력의 약속을 어떻게 믿는가. 여러분 민주당 공약 믿을 수 있는가. 여러분이 누구하고 동업하려고 했다가 그 사람에게 사기 당했는데 그 사람이 재계약 기간이 되니까 이제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할 때, 그것 믿고 재계약 하는가”라며 “맨날 어디 다니면서 엎드려서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참 못 봐주겠다”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거기에 관여한 사람들은 또 줄줄이 자살한다.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들이 좀 세게 추궁하고, 증거수집도 열심히 하고 그러니까 아 이게 지금 진행되는 것 말고도 또 내가 무슨 걸릴 것이 있냐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고 그러다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것이지, 아니 수사도 안 하고 봐주기하고 뭉개고 있는데 도대체 이런 선택을 왜 하는 것인가. 누가 압박한 것인가 도대체. 검찰이 압박한 것인가, 민주당 정권연장 세력이 압박한 것인가”라며 “이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가족의 명예를 찾고, 또 이렇게 불법적으로 약탈해 간 세상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정권연장해도 되는가. 교체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당원부터 경북도민부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한번 속지 두 번 속지 말자”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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