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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상수도 보급률 99.4%...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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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도시와 농어촌 격차 감소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 효과로 유수율 상승



헤럴드경제

수돗물.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95ℓ로 3년째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상수도 보급률이 99.4%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30일 공개한 ‘2020년 상수도 통계’를 보면, 급수인구는 5264만4000여명이며 상수도 보급률은 전년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99.4%다.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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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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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96.1%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늘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과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6억5100만㎥이다. 이 중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6억9800만㎥(유수율 85.7%, 전년대비 0.5%p 증가)이며, 누수율은 10.4%(전년대비 0.1%p 감소)다. 유수율은 2017년에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효과 덕분에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이 완료된 11개 지자체의 2020년 평균 유수율은 공사 착공 전인 2016년과 비교해 9.7%p 상승했다. 해당 지자체에서 2020년 생산 절감된 수돗물을 생산원가로 환산시 절감액이 269억원으로, 노후 상수관로 정비공사에 투자된 총사업비 1541억원을 빠르면 6년 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95ℓ로 3년째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t당 718.9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자체별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일부 감면 조치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수도요금은 강원도가 987원으로 가장 높으며, 특·광역시는 평균 63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특·광역시 수도요금이 대체로 낮은 편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 결정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서, 정확한 통계에 기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상수도 통계’는 12월 31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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