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경찰이 음주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연말연시 단속을 강화한다.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최근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대부분의 시민은 송년회와 같은 연말 행사를 개최하지 않거나 취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이 완전히 근절되지 않아 단속이 필요하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광주경찰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광주 관내 음주 교통사고는 총 374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고,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도 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7%가량 줄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음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단속 역량을 집중해 음주 운전 행위를 뿌리 뽑을 방침이다.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사이드카, 기동대까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한다.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운전 잦은 곳을 중심으로 주간, 야간(전·후반), 심야시간대 대로변과 이면도로 구분 없이 이동하면서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음주가 의심되면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이륜차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확인하여 빈틈없는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처벌하고,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 압수까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음주운전 재범을 막는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을 수 있는 중대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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