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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말년은 없다' 문대통령, K방역·집값잡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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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은 없다' 문대통령, K방역·집값잡기 올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았는데요.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선도국가의 위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금 40%선을 회복했습니다.

부동산 실정에 대한 비판 여론과 단계적 일상회복의 난맥상 속에서 떨어지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이후 반등했습니다.

임기말 대통령이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은 당연히 국정운영에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문 대통령은 남은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는 데 마지막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여러 현안 가운데 '발등의 불'은 역시 코로나19 대응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최대 성과 중 하나인 K방역을 지켜내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최근 집값의 하향 안정세를 끝까지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다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최고의 민생과제인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하여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고 주택공급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임기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레임덕 현상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입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이 출마를 위해 이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반도 교착상태 타개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한미 간 조율이 거의 끝난 것으로 알려진 종전선언을 북한에 제안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이는데, 호응이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현 정권과 더욱 차별화할 것으로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미래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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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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