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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신년사]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바로 세울 것…방역·민생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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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억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 임대료 80만원 지원"

"'서울비전2030 실천, 기회 공정하게 주어지는 서울 만들 것"

아주경제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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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드시 서울을 바로 세우고, 민생 회복과 미래를 위해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내가 서울시로 돌아온 지도 어느덧 9개월이 흘렀다"며 "10년 만에 돌아온 서울시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천만시민의 삶의 터전인 서울의 현실은 참으로 엄중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민생경제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시민들께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고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제시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통해 과거로 후퇴한 시정을 미래로 되돌리는 정상화 작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방역과 무너진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서울시립병원을 총동원하고 민간병원과 협력해서 1813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4399병상을 운영하고 산모환자 치료가 가능한 모성 전문병상과 투석환자를 위한 특화병상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2월부터는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게 점포 임대료를 80만원 지원하는 서울 소상공인 지킴자금 사업과 1조원 규모 안심금융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형 안심복지 사다리'를 만들어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불공정과 불평등에 절망한 청년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정책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도 올해 발표한다.

오 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한강을 포함한 75개 지천의 수변공간을 활성화해 서울의 공간 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창동과 상계동 지역은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신경제 중심지로 완성하고 수색과 DMC, 마곡 일대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서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해서 매력적인 뷰티서울을 만들고, 교통 불편 지역에 도시철도망을 신속하게 확충하고, 미래 자율주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무엇인가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 그 뜻대로 이뤄진다"라는 뜻을 가진 '유지사성'(有志事成)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올해 시정 목표를 이루는 데 매진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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