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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권은희 “安, 1월 중 尹과 지지율 골든크로스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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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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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원내 대표가 최근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포함해서, 안철수의 정치에서 머리에 단일화가 정치 공학적으로 들어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2012 문재인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나 아니면 2020년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단일화는 지지자와 국민들이 단일화를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마음으로 수용했고 국민들께 반응을 했던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지나면서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들께서 더 나은 그런 정권교체를 위해서 끝까지 경쟁하라고 요구할 것에 대해서 예측을 할 수 있었고, 지금 현재 그런 국민들의 요구사항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끝까지 경쟁하는 그런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12월 27, 28, 29일 3일간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31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5.5%, 윤석열 후보 30.9%, 안철수 후보 10.3%, 심상정 후보 4.1%가 나왔다.

그는 최근 이같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안 후보가 2016년 국민의당 시절에 26.74%를 득표했고 2017년 대선에서 21.4%를 득표를 했는데. 윤 후보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기보다는 기존의 안철수의 지지층들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또 이 새로운 중도층이라고 하는 20대. 이 20대는 사실은 뭐 선입견으로 감각적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아주 진지한 세대다. 가치 소비를 하는 그러한 세대인데. 이 20대가 유튜브 같은 이 정치 콘텐츠를 다양하게 그리고 빠르게 접하면서 안철수의 도덕성, 그리고 안철수의 정책 능력을 보고 안철수의 정치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야권 내부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이기는 골든크로스가 당연히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다. 여유롭게 잡아서 설 이전에 양자 대결구도. 안철수와 또 다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1월 중으로 안철수가 윤석열을 뛰어넘는 골든 크로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지지율이 뛰면서 민주당, 국민의힘 양당에서 모두 단일화 러브콜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우선 민주당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가 언론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안철수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평가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실 국민의당에서 잘 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같이 했고. 그 당시에 계파패권주의에 대해서 변화해야 된다, 개혁해야 된다고 했지만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탈당을 했고. 그리고 20대, 21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강행이랄지 그리고 부동산임대차 3법 일방 처리랄지 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협치를 전혀 하지 않는 그런 정치세력이라는 부분들을 잘 알고 있고. 더더군다나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는 김경수와 드루킹이라는 정치 여론조사 왜곡의 협잡의 세월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경우에 대해서도 “김종인 위원장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함께 했었던 그 세월이 있는데. 그 세월 동안 김종인 위원장의 선거에 임하는, 정치에 임하는 그런 모습이 기술자, 선거 기술자이고 이기는 기술만 생각하는 부분이고. 결국 선거에서 이긴다고 하면 국민을 상대로 이기는 부분인데, 이거를 기술로만 접근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치 선배의 모습은 아니다, 이런 판단을 했다. 마찬가지로 기술자의 이 발언에 대해서 의미 있는 평가를 하고 싶지는 않다”며 선을 그었다.

‘윤석열, 안철수가 반반이나 이런 식으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그냥 압도를 해 버리면 된다, 그 말씀이신 거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압도하고. 국민의힘의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경험에 비추어서 단일화 요구보다는 안철수의 경쟁. 안철수의 대결, 이 부분을 더 크게 격려하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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