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해양모빌리티 신기술로 눈도장...조선사들 첫 도전 [CES 202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ES2022’에는 국내 중공업 기업들도 참가해 해양모빌리티 및 수소관련 신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을, 에너지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친환경기술이 바탕이 된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CES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의 전시관은 크게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해양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성된다.

해양수소 밸류체인의 모습도 구현된다.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인 그린수소를 해상에서 생산, 저장한 후 육상으로 운반해 차량용 연료 등으로 판매하거나, 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업구조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6m 높이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선박 모형을 설치하고 그린수소 생산플랫폼과 액화수소 터미널, 수소스테이션 등 밸류체인 전반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도 수소 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의 일상화를 그린다. 3.5m 높이의 모형으로 만든 트라이젠(Tri-Gen) 시스템을 부스 한 가운데 배치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두산퓨얼셀이 개발 중이다. 에너지원은 세 개의 경로로 각각 전달돼 생산된 수소가 DMI 드론을 띄우고, 전기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급속 충전시키며, 열은 스마트팜으로 전달돼 농작물 재배에 활용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도 수소 비즈니스를 선보인다.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터빈을 6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전시한다. 주소현 기자

address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