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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한 발 물러선 홍남기 "추경, 방역상황 등 종합 판단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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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3일 "앞으로 방역 진행상황과 소상공인 피해상황,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적 지원 필요성, 그리고 기정예산에서 동원할 수 있는 정도 및 세수 등 재원 여건 등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판단해 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차적으로는 본예산 집행에 역점을 두는 것이 우선"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정부로선 현 단계에서 추경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경하게 내놨던 것에 비해서는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는 추경에 관해서는 국민의 의견 중 하나로서 경청할 필요도 있다"면서도 "최근 100만원의 방역지원금 및 500만원 손실보상금 선지급 집행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기존 예산 집행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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