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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안풍' vs 반사이익, 엇갈린 해석…단일화에는 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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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SBS 신년 여론 조사의 세부 내용을 따져보니까 20대 이하와 중도 성향, 그리고 정권교체 층에서 안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그 결과를 보다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기자>

SBS 신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8%까지 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대 이하 젊은 층, 중도 성향 유권자, 또 정권교체 층에서는 지지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지지 응답자 가운데 14.4%가 정당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5명 중 3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선판에 제3지대 '안풍'이 불기 시작했다,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이탈한 반사이익이다, 두 갈래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당 내 셈법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론이 부상할 것"이라고 경계심도 내비쳤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 언급 그 자체로 윤 후보에 손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중심에 선 안 후보, 여전히 "가는 길이 다르다"며 대선 완주 각오를 다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저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낡은 정치체제를 교체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로 분산해 제왕적 대통령과 결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국무총리는 의회에서 추천하도록 하고… 그림자 내각의 형태를 갖고 있는 청와대 수석제를 폐지하고…]

이어 다음 대통령 선거부터는 결선 투표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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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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