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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비트코인 탄생 13주년…5600만원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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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역대 최고치 기록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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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탄생 13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세는 5600만원대에 머무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다소 부진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09년 1월3일 사상 최초로 채굴에 성공한 지 13년이 지났다. 비트코인을 처음 채굴한 인물은 사토시 나카모토로 비트코인 창시자이기도 하다. 그는 2008년 10월28일 비트코인 논문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논문의 서론에 따르면 나카모토는 중앙 금융기관을 배제하려 했다. 대신 신뢰를 기반으로 모든 거래 참여자가 거래의 신뢰를 검증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대체 화폐 또는 자산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비트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7년 9월25일 업비트에서 432만원으로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7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9일엔 사상 최고가 8270만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4일 비트코인은 다소 부진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3% 하락한 5640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5700만원대에서 5600만원대로 하락한 이후 별다른 변동이 없다. 올해 최고가는 지난 2일 기록한 5830만원이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비트인포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초당 203엑사헤시(EH/S)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세운 종전 최고치 197EH/S를 넘는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동원된 네트워크의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채굴 난이도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하고 채굴이 어려워진다면 비트코인 공급이 감소해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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