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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더뉴스] 발목 잡힌 윤석열, 속도 내는 이재명...격차 벌어지는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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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여론조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결과들의 추세는 이 그림에 담겨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서가면서 간격도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조사 결과입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빠졌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40%를 향해 올라가는 추세죠.

격차도 8.4%포인트로 지난주보다 더 벌렸습니다.

KBS가 실시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도 추이는 비슷한 양상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39.1%, 윤석열 후보가 26%로 두 후보의 격차는 13.1%포인트,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의 하락 추세가 뚜렷해졌는데요.

국민의힘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시한을 1월 말, 설 연휴 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총괄선대위원장 : 지난 두 달 동안 까먹은 게 한 15% 가까이 까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예측했을 때 11월 말 한 번 변화가 있을 거고, 12월 말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변화가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12월 말에 사실 내가 예측하길 5%정도 뒤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 차이가 지금 나타났어요. 그와 같은 현상을 보면 이걸 1월 말 소위 구정 초에 다시 하나의 변곡점이 나올 텐데...]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사이 무대에 오른 사람은 바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입니다.

앞서 본 두 여론 조사 모두,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 후보는 계속해서 단일화 논의에 대해 참가에 의의를 두는 올림픽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말로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는데요.

정계에서는 설사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윤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면 야권의 민심이 안 후보 쪽으로 쏠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천정배 / 전 의원 :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쭉 내려가서 자기들 지지자들이 집권 가능성이 없다고 보이고 상대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그게 중심인물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선거 때만 해도 초반에는 오히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하고 대항마로서 잘 가다가 그다음에 중간에 한 번 그게 홍준표 후보 쪽으로 옮겨가면서 사실은 안철수 후보가 3위를 했죠.]

안 후보 측은 설 전에 안철수와 다른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접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후보들의 상황으로 볼 때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전문가들과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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