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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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 후 원인미상의 심정지로 아버지가 사망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60대 후반인 A씨는 주변 사람들이 평소 백신 부작용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 접종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접종을 마친 주변사람들을 보고 지난해 10월경 모더나 1차, 11월경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쳤다.
A씨는 사망하기 전날까지도 사회 생활을 이어갔고, 평소와 같이 가족들과 카톡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2차 접종 후 약 한 달여 만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길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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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아버지는 평소 혈압이나 당뇨, 기저질환은 하나도 없었고 복용하시는 약도 없었다"며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 숨 쉬고 계셨던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쓰러지기 1~2초전만 해도 핸드폰도 잘 누르시고 계셨고 걸음걸이나 어디가 불편하신 모습은 하나 없었다"며 "CCTV상 구급차 도착 전에 이미 숨이 멎은 상태로 보이셨다"면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심정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다더라"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 검사와 흉부사진, 뇌출혈 검사 등 비롯해 심폐소생술을 40여분 가량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담당 의사 소견은 원인미상의 심정지이며, 평소 기저질환도 없으셨고 갑자기 심장이 멎을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여 '원인미상의 심정지'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검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A씨는 "부검을 한들, 백신의 인과성을 밝힐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고 죽은 사람들도 많고, 위험한 병까지 얻은 사람들도 많은 걸 보면 백신의 위험성도 분명히 있을텐데, 건강하셨던 아버지를 잃게 만든 백신을 언론에서는 왜 강요만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 "이제와 아버지의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 관계를 밝혀달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백신의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서 저희 아버지와 같은 사례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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