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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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표창장을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후자를 택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했다.

우 의원은 지난 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의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두 개의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에서 ‘표창장을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고른 뒤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질문은 조 전 장관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상습도박 의혹을 겨냥한 질문이었다.

인터뷰를 마친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느냐. 지금까지 SNL에서 정치인에게 한 밸런스 게임 중에서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며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밖에도 우 의원은 밸런스 게임에서 ‘서울시장 되기’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 중 자신이 서울시장 되기를 선택했다.

그는 “이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되니까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게 남았다”며 “둘 다 되는 게임”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자신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만들기’와 ‘굿바이 이재명을 세상에서 없애기’를 선택하란 질문엔 전자를 택하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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