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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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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여가부 폐지? 송영길 “尹, 이준석 아바타”...이준석 “상식적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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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대표 여가부 폐지 놓고 충돌
여가부 “‘청소년’을 부처 명칭에 담는 방안 논의”
서울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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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아바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윤 후보와 제가)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후보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바타라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는 후보와 저뿐 아니라 우리 당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아바타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 대표와 극적 화해를 이룬 직후인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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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올려놓으면서‘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해, 젠더이슈가 재점화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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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날 오전 송 대표는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국정철학을 갖고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이 후보와 토론하는 자주적 모습을 보일 것을 부탁드린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를 ‘청소년 정책 전환의 해’로 삼고 청소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향후 청소년 정책을 더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청소년’을 부처 명칭에 담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 현장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여가부는 명칭 변경 추진 배경으로 “최근 위기 청소년 증가,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등 청소년의 사회 참여 기반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활동 증가 등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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