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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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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尹, 쌍 포퓰리즘… 단일화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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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당 후보 지지율 20%, 나와 DJ뿐”

이준석 “安 지지율 일시적 상승” 일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안 후보는 여야 후보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였다.

안 후보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단일화의 원칙과 조건을 묻는 질문에 “조건이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이 대선에 출마한 이유”라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당 후보가 대선에서 지지율 20%를 넘게 받은 건 저와 김대중 전 대통령 두 사람뿐”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거대 양당 후보’라고 부르며 “쌍-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가 모두 군 장병 월급 200만 원을 공약한 데 대해 안 후보는 “부사관, 장교, 장군 월급 (인상) 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며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군 미필이라 총 한번 쏴 보지 못해 이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안 후보는 또 “저만이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거대 양당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 (당선 후) 결정적 범죄 증거가 나왔다면 한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 “최근 일시적으로 (윤 후보로부터) 2030 지지층을 이전 받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윤 후보가 스타일 전환 등을 통해 2030(세대 지지율)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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