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죽어간 피해자 생각하면 죄질 극도로 불량"
딸 때려 숨지게 한 남해 계모 |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0대 의붓딸을 숨지게 해 정인이 법이 처음 적용된 계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성호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1)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이어 "특히 아동의 보호자가 신체·정신적으로 미약한 아동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어린 나이에 사랑받지도 못하고 고통 속에서 죽어간 피해자를 생각하면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숨진 B양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밀쳐 머리에 3㎝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인 '정인이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정인이법은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들 회원은 "1심 형량이 적다"고 반발했다.
"강력한 처벌을" |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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