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단문 공약 이어 숏폼에서 윤석열에 토론회 제안…"시간 좀 내달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온라인] 이재명, 단문 공약 이어 숏폼에서 윤석열에 토론회 제안…"시간 좀 내달라"

JTBC

사진=쇼츠 캡처




"시간 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온라인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토론회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3일) 오후 '쇼츠'를 통해 "윤석열 후보님 오랜만에 우리가 통한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쇼츠는 1분 이내의 짧은 콘텐트로 이뤄지는 유튜브 내 '숏폼'(short-form) 영상을 말합니다.

앞서 이 후보 측이 병사 월급 200만원을 비롯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 공약을 내놓자 윤 후보 측에서 비슷한 공약을 발표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이어 이 후보는 영상에서 "토론도 할 겸 한 번 만나시죠. 이날(1월) 이날(2월) 이날 (3월) 비었는데 시간 좀 내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윤 후보에게 일대일 토론회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른 한 켠으로는 윤 후보와 신경전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더 나은 변화=이재명, 더 나쁜 변화=윤석열"이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윤 후보가 최근 단문 메시지와 숏폼 공약을 올리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비슷한 형식을 따라하며 견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JTBC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가 단문 메시지와 쇼츠 공약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2030 젊은 층과 소통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이재명 대 윤석열 양강 구도를 명확히 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이희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