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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윤석열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연일 중도층 겨냥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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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매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전기요금 올리겠다고 한 정부 계획을 다 없던 걸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요금 인상을 결정한 건 2013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대규모 적자가 누적된 한전의 재무 상태가 이유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 정부의 계획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선 직후에 갑자기 올리겠다고 하는 것은 과학과 상식에 기반한 전력공급과 가격조정이 아니고 그야말로 정치논리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물론 코로나로 타격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겁니다.

한전의 적자를 어떻게 해결할 거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산업에 충격을 주지 않는 그런 범위 내에서 가격조정을 해나가야 하는데…]

그러면서 전기요금 인상 시도는 탈원전 정책에서 비롯됐고, 그 책임을 국민에게 지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무조건 탈원전해야 된다는 그런 사고방식에서 전기공급 계획을 무단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윤 후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매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기자 충전요금 동결, 온라인 게임 인증 절차 개선 그리고 실내체육시설 소득공제 등입니다.

오늘은 국립병원을 건설하고 피해 치유 프로그램 예산으로 250억 원을 확보한단 소방공무원 지원 계획도 내놨습니다.

59초짜리 짧은 영상과 소셜미디어 단문 메시지 등으로 전달력도 높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전기차 충전 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 (아니, 그럼 누가 전기차를 타! 안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

특정 세대나 계층보단 대다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중도층 표심을 노린단 전략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오른소리')

(영상디자인 : 안다은 / 영상그래픽 : 김지혜)

강희연 기자 , 전건구, 김진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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