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첫 보고' 남아공서는 전주대비 확진자 14% 감소
"사망률 64% 증가했으나 이전 변이보단 낮아"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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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4차 대유행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까지 한주간 아프리카 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약 1020만명을 기록하는 중인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지난 한 주간 신규확진자가 9%나 감소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한 남아프리카에서는 지난 한주간 확진자수가 전주 대비 14%나 감소했다. 다만 WHO는 동부와 중앙 아프리카에서도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는 반대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한 반면 관련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64% 증가했지만 이 수치도 이전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는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입원율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부분 국가들이 빈곤국가인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프리카 인구의 약 10%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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