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병사 월급 200만원’ 찬성, 그런데…” 前특전사령관이 내세운 조건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14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예비역 육군중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찬성한다”면서 한 가지 조건을 제안했다.

14일 전 전 사령관은 페이스북에 “징집 병사에게 월급 2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찬성한다”며 “다만 매월 50만원만 지급하고 전역할 때 2500만원을 목돈으로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 전 사령관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윤 후보는 지난 10일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전 사령관은 “월급만으로 군 전투력이 완성되지 않는다. 군 인권과 병영문화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제도 개선에 추가해 평일 외출도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전방이나 격오지 부대 등 외출이 불가능한 부대는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사가 200만원 받으면 하사부터는 그 이상 받아야 한다더라”며 “왜 그래야 하나? 오히려 여성들이 자기도 병사로 군에 입대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예비역 육군중장)./이태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전 사령관은 27사단장 근무 시절 군수사령관이 부대에 방문하자 병사들이 신는 슬리퍼를 개선하기 위해 슬리퍼를 입에 문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국방부 대미 정책과장,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차장,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송주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