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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인줄"…'목숨 건' 대구 나이키 '오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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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네티즌 "좀비 같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한정판 나이키 골프화를 사기위해 수백명의 고객이 동시에 매장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6일 유튜브에 오른 영상에 따르면, 지난 14일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한정판 운동화 구입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위를 두고 '좀비'라며 비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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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한정판 골프화를 사기 위해 뛰어나오는 소비자들. [사진=유튜브 캡처]



신세계 백화점의 나이키 매장에서는 한정판 골프화를 선착순 100명에게만 판매했고, 일부 고객은 전날부터 백화점 앞에서 텐트 등을 치고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다.

또 뛰어오는 고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이들을 막아서기도 하지만, 고객들은 직원을 밀치고 매장으로 향했다.

이번에 판매된 나이키 골프화는 '에어 조던 1 로우 G'로 골프를 즐겼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붙였다.

한정판 골프화의 판매가는 17만9천원이지만 희소성 탓에 중고시장에서는 70만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구입 후 이를 되팔면 최소 5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일부 고객이 백화점 직원이 골프화를 먼저 구입하려 한다며 항의하는 모습도 담겼다. 고객들은 백화점 직원에세 먼저 골프화를 판매하면 안된다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무섭다"거나 "좀비같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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