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 따라 금리 인상 이어져
16일 은행 기준 정기예금 세전 이자율 순위./자료=금융감독원(12개월 1000만원 예치 시) |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1월 3주 은행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12개월 기준 최고금리는 연 2.50%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까지 인상한 뒤 은행들이 조금씩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0%포인트(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 금융상품 통합비교 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12개월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 ‘프리스타일예금’이다.
지난주와 같은 연 2.5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별 1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면 된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하 일 단위다. 최종회자를 포함해 3회까지 분할해지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2.00% 금리를 적용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 ‘코드K 정기예금’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부터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 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2.00%로,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2.10%로, 3년 이상은 1.60%에서 2.20%로 인상했다.
우대 조건은 없다.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1.94% 금리를 적용한 중소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IBK 디데이(D-DAY) 통장’이다. 이어 기업은행의 ‘IBK 첫만남통장’은 연 1.89% 금리를 제공한다. 각각 지난주보다 0.2%p씩 금리가 올랐다. 둘 다 우대 조건은 없고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IBK 첫만남통장은 오픈뱅킹 전용 상품이다.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 ‘헤이(Hey) 정기예금’ 지난주와 같은 연 1.85%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없으며, 10만원 이상 1인 합산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다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 일시 지급식)’과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1.80%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임의단체를 제외한 실명의 개인이 가입 대상이다. 가입 금액은 1계좌당 100만원이상, 1인당 10억원이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우대조건은 없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부터 신규 가입에 한해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p 올렸다. 이 상품은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월‧일 단위로 지정 가능하다. 우대조건은 없다.
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 ‘KDB 하이(Hi) 정기예금’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1.70%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은 없다. KDB 하이 정기예금은 KDB 하이 입출금 통장에 가입한 개인에 한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그린세이브예금도 디지털 채널(인터넷‧모바일뱅킹) 전용 상품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NH왈츠회전예금 II’는 지난주보다 0.04%p 오른 연 1.69%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12개월 사이 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이 아닌 ‘회전주기’ 기간별 금리를 공시한다.
단, 전월 취급평균 금리는 은행 홈페이지에 공시되지 않는 회전기간 6개월 미만의 계좌들도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회전기간별로 공시된 기본금리보다 낮게 보일 수 있다.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0.1%p, 트리플 회전 우대이율 4회 전부터 0.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지난주보다 0.06%p 높아진 연 1.67% 금리를 제공한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의 최대 우대금리는 0.20%p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0%p, 500만원 이상이면 0.20%p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 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p, 500만원 이상이면 0.10%p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기간은 1~3년,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연 1.65%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아름다운 용기 적금 가입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 ▲비대면 또는 무통장, 디지털 창구 신규 고객 ▲예금주가 만 65세 이상인 경우 중 한 가지만 충족해도 0.15%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과 스마트폰을 통해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 금리는 연 1.64%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와 연결된 후불교통카드)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LPG차‧하이브리드) 이용 ▲노후 경유차 폐지 및 저감장치 부착 확인 서류 제출 제출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 이상 충족 시 0.25%p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예금’과 ‘쏠쏠한 마이쿨예금’은 각각 연 1.57%, 1.55% 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모아드림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0.20%p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쏠쏠한 마이쿨예금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로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과 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 ‘IM스마트예금’,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 일시 지급식)’ 및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 일시 지급식)’,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연 1.50%다.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를 입금하거나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 보유하면 0.10%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가입일 기준 6개월 이내 경남은행 정기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신규 고객이어도 0.1%p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IM스마트예금은 가입 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0.20%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0만원부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 일시 지급식)’은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최고 0.40%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초 예적금‧재예치‧장기거래 고객에게 각각 0.05%p씩 최대 0.10%p가 주어진다. 또한 급여‧연금이체‧수협카드 결제‧공과금 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만기 시 최대 0.30%p 우대해 준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 일시 지급식)’은 최고 0.35%p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 플라스틱 감축 서약 0.10%p ▲봉사활동 또는 상품 홍보 0.15%p ▲입출금 통장 최초 신규 가입 0.10%p ▲자동이체 출금 실적 0.10%p 등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저 100만원 이상으로, 1인 다 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단, 합산금액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KDB드림 정기예금은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dream Account)’ 가입 고객이 이 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0.10%p 가산된다.
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 ‘내맘대로 예금’과 수협은행 ‘사랑해나누리예금(만기 일시 지급식), 신한은행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은 연 1.40% 금리를 제공한다.
내맘대로 예금은 신규 가입 시 0.05%p, 해지 시 최대 0.15%p 우대금리를 준다. 단, 가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사랑해나누리예금은 기부금 납부자나 헌혈증서 보유자, 자원봉사증 보유자, 어업 종사자 등이라면 최대 0.10%p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은 5년 이내 단기 연금예금이다. 고정금리를 적용해 매달 같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즉시 연금상품으로, 우대조건은 없다. 3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하면 된다.
다음으로 대구은행 ‘친환경녹색예금’(1.36%),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1.30%), 국민은행(은행장 내정자 이재근)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정기예금’(1.25%)‧‘KB 영 유스(Young Youth) 증여예금’(1.25%)‧‘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1.25%),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1.21%)‧‘DGB함께예금’(1.21%) 순으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정기예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정기예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