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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MB 사면 제외에 안타까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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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대선·후보들에 대해 언급 하지는 않아"

퇴원후 거처 관련 "서울·지방 몇군데…지역 두세 군데"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달 31일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빠진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16일 연합뉴스에 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 대상에서 이 전 대통령이 빠졌다는 소식을 접한 당시 "'이 대통령이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도 안 좋으시다고 들었는데…'라며 매우 안타까워 하셨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TV로 생중계되는 특별사면 발표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함께 지켜봤으며, 12월 31일 0시를 기해 병실에서 '사면·복권장'을 직접 수령할 때도 병실에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롯해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나 현 대선 상황에 대한 언급은 그동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윤 후보를 비롯한 대선 후보들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언급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언급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최근에도 매주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찾고 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2월초두세 군데 퇴원한 이후 거주할 곳을 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사면 관련 입장 밝히는 박근혜 측 변호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특별사면·복권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 적힌 노트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특별사면·복권됐다. 2021.12.24 utzza@yna.co.kr


이와 관련, 유 변호사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과 지방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다.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는 곳은 아닐 것이다. 지역은 두 세군데"라며 "저한테 따로 몇 군데 말씀한 곳이 있어 임장(현장)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옥중에서 지지자들에게 답장으로 쓴 편지를 묶어 출간한 책 서문에 '국민 여러분을 다시 뵐 날이 올 것'이라고 쓴 것과 관련, "정치적 메시지라기보다 사회에 다시 나가게 되면 대통령의 석방을 기원하고 사면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런 분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겠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문장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정치를 재개하겠다 등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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