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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중국 수도 베이징시 당국이 외지에서 베이징에 오는 사람들에 대해 핵산(PCR) 검사 의무를 1회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1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베이징시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3월 말까지 통근 인원을 제외한 베이징 진입 인원은 도착 후 72시간 안에 핵산(PCR)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 타 지역에서 베이징에 들어오려면 출발 48시간 전에 핵산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 증명서와 감염 위험지역을 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미니 프로그램인 젠캉바오의 녹색 표시를 제시해야 하는데, 도착 후 핵산 검사 의무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핵산 검사 의무 추가 기간을 3월 말까지로 설정한 것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3월 초 베이징에서 각각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13기 5차 연례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연례회의 등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15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방역 업무 기자회견에서 하이뎬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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