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창 밖으로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더팩트 임세준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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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검사를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17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이 지병 관련 정밀 검사를 위해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입원 중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입·퇴원이나 호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다스(DAS)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7년형을 확정 받은 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당뇨와 기관지염 등의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백내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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