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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윤·안, TK표심 동시 공략…심, 대선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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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안, TK표심 동시 공략…심, 대선전 복귀

[앵커]

여야 주자들의 대선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간호사들과 만나고 대구·경북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간호사 처우 개선과 권익증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간호법 제정에 노력하겠다" 강조했습니다.

오후 4시 반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신년회에 참석했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TK는 민주당 지지기반이 약하지만, 이 후보가 경북 안동이 고향인 만큼 역사상 첫 TK 출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지역통합과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말이 있다"며 "앞으로 통합의 길로 가는데 대구·경북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그리고 제3지대 후보들 행보까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불교 행사에 참석하며 '불심잡기' 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불교 폄훼' 발언으로 민주당과 불교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틈을 공략하는 것으로도 해석되는데요.

윤 후보는 축사에서 "원행스님께서 신년사를 통해 불이와 화쟁의 정신으로 희망을 만들자고 한 가르침을 새겨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는 "공직생활 초임지부터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하면서 애정이 남다르다"며 TK 표심을 붙잡았습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전에 복지정책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불교 행사와 TK 신년교례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숙고의 시간을 마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선거운동에 복귀했습니다.

[앵커]

어제저녁 MBC가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을 방송했는데,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양당은 여론에 미칠 파장을 살피며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먼저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관련 발언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도 관심 있어서 당연히 봤습니다. 당연히 봤지만, 저 개인적인 관심보다는 오히려 국민들의 민생과 경쟁에 더 관심을…"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길 잃은 보수 정당을 완벽하게 접수한 김건희씨"라며 "최순실보다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썼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미투는 돈을 안 주니 터지는 것'이라는 김건희 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여성 유권자들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인 문제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의소리와 MBC를 겨냥했는데요.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 정치공작"이라며, "후보 배우자에게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찍어 정권을 도둑질하려는 작태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균형을 맞춰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음과 부인 김혜경씨 관련 사항도 방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무속인이 선대위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몇 번 드나든 적은 있지만,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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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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