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지난해 11월 기소중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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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 정모씨가 이르면 오늘 국내로 송환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던 정씨는 이달 초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돼 외국인 수용소에서 수감됐다. 그는 국내 송환을 위한 서류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이날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정씨는 필리핀에 있는 카지노 대표로, 카지노 실소유주인 김 회장에게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해외 도피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는 도박 현장을 국내에 중계하는 원격 도박장 '아바타 카지노'를 개설해 700억원대의 수익을 챙긴 혐의(도박공간개설) 등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1월 해외로 잠적한 정씨와 김 회장을 지난해 기소 중지 처분했다.
메트로폴리탄은 부동산 시행사로 라임에서 약 3000억원을 투자 받았으나 김 회장은 이 돈의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김 회장 등을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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