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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7시간vs욕설' 어찌보냐…윤건영 "尹 구질구질 변명, 李 깔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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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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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씨 7시간 통화녹취'와 '이재명 후보 욕설 녹취'가 표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구질구질하지 않게 깔끔하게 모든 조건 없이 사과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구질구질하게 변명하거나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요한 건 태도 라고 생각한다"며 "김건희씨 녹취록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거짓 해명·태도에 대해 국민은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적 영역에서 발생했던 것과 공적 영역은 철저히 구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두 녹취의 성격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래전에 있었던 일을 네거티브적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국 온당치 못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여러 차례 말했고 전후 과정을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발언은 공권력과 연결되는 부분이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핵심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야기도 나오는 데 공적 사안 아니냐고 야당이 논리를 편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정신병원 부분에 대해선 이미 법적 판단을 다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양쪽 녹취록 공개가 네거티브전으로 확산하는 데 대해 "네거티브라는 부분은 대선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네거티브를 하면 할수록 독이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정책경쟁으로 가자는 기조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에서는 녹취록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종에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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