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지 오늘로 꼭 2년째인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27일 만에 6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쯤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603명입니다.

전날보다 800명 가까이 늘면서 27일 만에 6천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본격화하면서 일주일 전보다 2천433명이 늘었고 2주 전보다 2천408명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천418명, 서울 1천362명, 인천 418명 등 수도권이 63.9%를 차지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6명으로 128명이 줄었지만 23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9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택시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 미군 부대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이 넘어서면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전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입니다.

우선 동네 병원·의원에서도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와 진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먼저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우선순위를 적용하고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됩니다.

위중증 환자 488명으로 전날보다 44명이 줄면서 22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새 28명이 늘어 누적 6천480명 평균 치명률은 0.91%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조민정>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