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8.39포인트(0.99%) 하락한 2,834.29를 나타내고 있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85포인트(1.65%) 하락한 942.85에,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194.00원에 장을 마쳤다. 2022.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4일 코스피 지수가 1.5% 가까이 하락하며 장중 2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2.5% 넘게 하락 중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 등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오는 25일~26일로 예정된 FOMC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13p(1.56%) 하락한 2790.16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2월23일(2759.82, 종가 기준)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 2042억원과 1519억원을 순매도중인 가운데 기관이 36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31%), 삼성SDI(-2.19%), 현대차(-2.0%), SK하이닉스(-1.68%), 삼성전자우(-1.45%), 기아(-1.25%), 삼성바이오로직스(-1.1%), NAVER(-1.05%), 카카오(-0.98%), 삼성전자(-0.79%)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4.37p(-2.58%) 하락한 918.4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448억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 457억원과 1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6.23%), 위메이드(-4.96%), 에코프로비엠(-4.36%), HLB(-3.11%), 카카오게임즈(-1.81%), 천보(-1.0%), 엘앤에프(-0.3%)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씨젠(4.32%), 셀트리온제약(0.45%), 셀트리온헬스케어(0.15%)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전세계 증시에서 영향력이 높은 나스닥이 7% 넘게 하락하는 등 진퇴양난에 처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주요국 증시의 체감상 시장 불안을 높이고 있다"며 "1월 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90원 오른 1194.9원에 거래되고 있다.
ejju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