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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대 정주년 행사 거론 김정은 찬양…우상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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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결사전 언급…"위대한 김정은 시대" 강조
백두산 부각…"김정은, 운명 태양·어버이"
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20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같은 달 19일 당 중앙위 8기 6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1.20.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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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올해 김일성·김정일 탄생 정주년 분위기를 고조하면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존엄으로 언급하는 등 우상화, 찬양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번영과 행복의 내일을 앞당기기 위한 2022년의 결사전에 전체 인민이 떨쳐나섰다"며 백전불굴의 혁명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불 뿜는 적의 화점, 피 젖은 깃발은 보이지 않아도 오늘 하루하루는 결코 순탄하고 평온하지 않다"며 "사상초유의 시련과 도전이 겹쳐드는 엄혹한 환경은 지금껏 발휘해 보지 못한 지혜와 힘을 총발동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새로운 천지개벽을 맞이한 삼지연시의 황홀한 전경", "이젠 시 안의 10여 개 동, 리들까지 모두 사회주의 산간문화도시 본보기, 농촌 진흥의 표준이 됐다"며 "결코 조건이 좋은 때에 이룩한 승리가 아니다"고 평했다.

아울러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만 계시면 이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으며, 그이가 가르친 대로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절대적 믿음, 총비서 따라 끝까지 한길을 가겠다는 의지, 이것이 불굴성의 원천이며 뿌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과 백두산을 동일시하고 그의 백두산 방문을 언급하면서 "2021년 12월에도 총비서 동지는 바야흐로 들어서게 될 결사전의 한 해를 그려보며 우리 일꾼들이 불변의 신조로 간직해야 할 귀중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백두산은 사상전신적 양식을 주는 귀중한 학교", "일꾼들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백두산에 자주 올라 백두산 정신으로 자신들을 무장해야 한다"는 등 발언을 했다는 게 노동신문 설명이다.

매체는 "김정은 동지는 강철의 담력과 기상으로 조국과 인민을 백승의 한 길로 이끌며 백두산 정신으로 천만 인민을 신념과 의지의 강자, 백전불굴의 투사로 키워주는 운명의 태양, 자애로운 어버이"라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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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2021년 12월 27일~3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1.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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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명보다 귀중한 것이 민족자존, 조국의 존엄을 짓밟는 것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 말라죽더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 존엄이라는 것이 경애하는 그 이의 심장 속에 간직된 철석의 신념과 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에게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하고 변심을 모르는 충성의 한마음이 우리 시대 인간들이 지녀야 할 최고의 양심이고 의리"라면서 헌신과 충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김일성·김정일 생일에 대한 기념일 제정을 조명하는 보도도 다뤘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을 태양절, 김정일 생일인 2월16일은 광명성절로 각각 부르고 있다.

이외 "김일성 동지 탄생 110돌과 김정일 동지 탄생 80돌을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한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를 받아든 온 나라 전체 인민 가슴이 설렌다"며 "뜻깊은 올해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가장 경사스럽고 의의 있게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 일가 찬양 행사인 6차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을 예정하고 있다. 정주년 의미를 강조하면서 2~4월을 국제경축 기간으로 지정하는 등 대대적 준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북한은 올해 김 위원장의 당·국가 최고 수위 추대 10년도 기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대를 조명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김정은주의가 공식 대두할 가능성 등도 점쳐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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