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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일동제약-시오노기제약,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임상 2·3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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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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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S-217622'의 국내 2·3상 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1월 초 한국에서 첫 환자 등록을 마친 뒤, 다수의 환자들에게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와 연계된 임상시험 기관도 추가로 참여하고 있어 임상시험 진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200명 이상을 목표로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상태로, 글로벌 임상의 전체 규모는 약 2000여 명이다.

경증 및 중등증 뿐만 아니라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S-217622를 1일 1회, 5일간 반복투여를 통해 임상 2·3상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2상과 3상이 하나로 통합되어 진행하며, 현재 국내 24개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시험책임자 차봉기 교수는 "국내 의료현장에도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어 기대도 크지만, 적용대상의 제한과 부작용의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오노기제약측에 따르면 S-217622는 비임상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코로나19 변이에서 모두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갖는 것이 확인됐다. 시오노기가 수행한 1·2상에서, S-217622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관 내 시험에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보여 향후 새로운 변이 환자에게도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 20일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에 1상 결과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2·3상의 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일본 내 임상시험 등록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어, 계획된 시일 내 임상시험의 종료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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