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계열 FNN 여론조사…"한달 전 조사보다 0.5%p 늘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은 차넛ㅇ, 적기지 보유능력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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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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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하루에 5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여론 지지도는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극우성향 산케이신문과 그 계열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2~23일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66.9%로 지난해 12월 18~19일 실시된 조사 때보다 0.5%포인트(p) 증가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4개월째 6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FNN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도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자는 54.2%로, 부정 평가하는 응답자(36.3%)를 웃돌았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19 대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이 47.7%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한 이들(44.7%)보다 많았다.
오미크론 감염 확대를 계기로 회식이나 여행을 삼가기로 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전체의 88%나 차지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반수가 넘는 53.8%가 찬성했다. 33.9%는 반대했다.
기시다 총리가 검토를 지시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관련해서는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50.6%로, "가져야 한다"고 한 응답자(3.5%)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Δ자민당 40.3% Δ일본유신회 6.7% Δ입헌민주당 6% Δ공명당 3.2% Δ공산당 2.7 Δ국민민주당 1.3% 순으로 집권 자민당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무당층은 35.4%였다.
한편 기시다 총리가 간판 경제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와 함께 약속한 임금 인상에 관해서는 올해 근로자 임금이 다소 간에 오른다고 대답한 이들은 16.6%로 적었다. 81.9%는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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