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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1번지현장] '무속 논란·멀어진 원팀'…이준석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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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무속 논란·멀어진 원팀'…이준석의 생각은?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속 논란 그리고 원팀 구상 난항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 여전히 많은데요.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그 얘기해 보겠습니다.

홍준표 의원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 굿을 했다.

이것이 김건희 씨 녹취록에서 나와서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굿을 안 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그냥 가볍게 대화하는 과정 중에서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나온 말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사실 김지은 씨에 대한 미투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처럼 이런 대화가 공개를 전제로 한 대화도 아닐뿐더러 취재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사적인 대화였던 만큼

저는 유승민,홍준표 두 분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사실관계에 대해서 부인을 하시되 이것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어쨌든 사적인 대화가 보도되면서 당내 내분을 획책하려고 하는 그런 모양새인데 저는 정권교체 대의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공동전선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민주당에서는 무속을 전면에 내세워서 계속해서 공세를 펴고 있고요.

그것을 지금 멈출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됐든 간에 여기에 대한 대응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필요한 것 같은데요.

이것이 사실 이번에 처음이 아니었고 경선 과정에서부터 줄곧 따라다니던 이슈였기 때문에 어떻게 굴레를 벗어나느냐, 이것도 중요한 이슈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무속이라고 하는 것이 예를 들어 어떤 기복을 위해서 무속신앙에 따른 행사를 개최하거나 굿을 한다든가 이런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 예를 들어 일상적으로 많은 국민들도,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부분 일간지를 보면 일부 일간지를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위치에 오늘의 운세 같은 것이 배치돼 있습니다.

그런 것을 참고하는 정도나 아니면 예를 들어서 관상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지만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인상을 평가하는데, 이 정도 선에 대해서 국민들이 무속에 빠졌다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나라 일간지에 그런 것 자체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렇게 보고.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제1야당의 후보에 대해서 집권여당이 한다는 검증의 수준이 무속 논란 부추기기 이 정도라면 그것도 민주당이 어지간히 선거운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어찌됐든 이 과정에서 홍준표, 유승민 두 함께하고 싶어 하는 정치인들이 조금 멀어진 것 같긴 합니다. 원팀이라는 것, 대선 승리를 위해서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일 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영향이 있을까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여러 당내 갈등 상황에 있어서 후보가 결국에는 굉장히 통 큰 모습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면서 해결의 단초로 풀어나갔던 것처럼 저는 유승민, 홍준표라는 당내에 오래 함께했던 지도자급 인물들 아니겠습니까?

이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허심탄회하고 그리고 솔직한 자세로 다가서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시기적으로는 설이 오기 전에 그런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그 노력이 진정성이나 아니면 허심탄회함이 묻어 있지 않았다, 이렇게 역으로 생각해도 될까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예를 들어 우리 후보와 홍준표 전 대표가 가졌던 회동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허심탄회한 내용들이 오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얘기도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런 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구상 같은 것도 공유하고 이랬던 것 같은데 저는 여기서 그 정도 격의 지도자들끼리 만났으면 선거에 대한 여러 고민을 논의하고 하는 것이 그것이 이례적이지 않습니다.

다소 안타까웠던 지점은 아마 후보가 그걸 얘기를 듣고 또 홍준표 전 대표는 본인의 사이트인 청년의꿈 이라는 곳에 가서 그런 일단의 내용을 공개한 측면 그리고 후보 측에서는 아마 후보가 몇몇 정무적으로 상의하는 인물들과 상의를 했던 것 같은데, 그런 과정에서 홍준표 전 대표하고 다소 긴밀하게 나눴을 법한 내용들이 사람 이름까지 공개되면서 홍준표 전 대표 측에 약간 좀 오해를 살만한 내용들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이런 건 다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신뢰를 쌓아가면 될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탈당해라, 이런 요구도 당내에서 있는 것 아닙니까?

본인은 그러려면 출당시키라, 먼저. 이렇게까지 얘기하면서 좀 감정적인 골이 깊어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는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게 저도 1월 6일날 그때 보면 저한테 당대표인 저한테 탈당하라는 얘기 대표 그만두라는 얘기 별 얘기 다 나왔습니다.

그건 사실 어느 상황에서나 특히 익명으로, 강경파인 분들이 나서기 마련이고 그런 메시지를 너무 신경 쓸 필요 없고 어차피 대권 승리, 대권을 잡기 위한 공동의 목표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해는 많이 줄여나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결국은 윤석열 후보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리가 항상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항상 작은 단위부터 그리고 본인에게 가까운 단위부터 통합을 이뤄내고 포용을 이뤄내는 사람이 나중에 더 큰 단위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인데

저는 지금 정치공학적인 논리로 타 세력과의 연대라든가 단일화 논의가 이제 일부 인사들이 언급하는데 그런 것 하기 전에 맨 처음에 우리가 만약에 포용 행보나 아니면 통합 행보를 해야 될 게 있다면 당내 경선 경쟁자들이나 아니면 다소 소원했던 분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게 첫 단계이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만 이뤄진다면 저희는 타 세력과의 연대 없이도 충분히 대선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대선 레이스에 있어서 홍준표, 유승민 이 두 지도자격 인사가 끝내 손을 함께 잡지 않다 하더라도 현재 레이스상을 감안하면 자력으로 승리가 가능하다 이렇게도 판단하세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우리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통적인 당원들 중에는 당에 오래 있었던 지도자들과의 연대를 상당히 기다리고 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경선 때 누구를 지지했느냐와 관계없이 당의 전통과 당을 위해 고생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후보가 보여줌으로써 끌어안을 수 있는 표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우리 후보도 그런 것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후보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또 국민의힘의 승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국민의힘과 지금까지 함께해 오면서 많은 어떤 평지풍파를 겪어온 당원들도 아마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를 기대할 겁니다.

꼭 유승민, 홍준표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후보가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언론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 한 장으로 인해서 김건희 씨의 등장 시점, 방식 이것이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후보자와 배우자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 내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의 활동이 좋겠다 라는 조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마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자의 특성을 너무 잘 알 것이고 가장 선거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여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얘기 들으니까 이준석 대표는 어떤 조언을 했을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공개할 수 있습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만약에 실제로 이뤄지면 나중에 제가 제안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건희 씨 얘기 하나만 더 할게요.

국민의힘의 애초 대선 레이스 초반에도 리스크로 많이 꼽혔던 것 이 대표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지금 이제 한 40일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도 김건희 씨는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의 리스크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항상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인 평가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여권에서 굉장히 줄기찬 공격을 해 왔고 범여권이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라든지 여기저기서 이미지를 공격하기 위한 시도가 많았습니다.

그중에 보면 경력에 대한 부분을 잘못 기재했다, 허위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공격도 실질적인 공격도 있었지만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인신공격성 그런 발언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실 한 여성으로서 본인이 과거에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하는 주장 같은 경우에는 도저히 감내하기 어려운 주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배우자인 윤석열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지 않았다면 받지 않아도 됐을 공격이라 생각했을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 상당히 후보자의 배우자가 위축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면 지금 해명될 부분은 해명되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그리고 오해가 풀릴 부분은 조금 풀려가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굉장히 저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오히려 본인에게 지금까지 구축되어 있던 이미지보다는 나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주제 좀 넘겨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간의 만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 종로 보궐선거, 이 공천 과정에 있어서 물론 이 대표도 자천이 아닌 타천으로 한때 후보자로 이렇게 물망에 올랐었는데 이거 어떻게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저희가 보궐선거가 다섯군데 있는데 서울 종로 정도는 제가 봤을 때 대선 과정에서 어떤 정무적인 카드로, 정치적인 타협의 어쨌든 결과물로서 남겨 놓을 수 있는 그런 지점이다 이렇게 봤고.

나머지 네 곳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해 왔던 예비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당원 경선 또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하면 좋겠다, 이렇게 판단했고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선거와 같이 치러지기 때문에 당원 경선이 존재하게 되면 당원들 간에 지역 단위로 반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주요 방식으로 해서 경선을 치렀으면 좋겠다로 저희가 최고위 내에서 의견을 모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홍준표 전 대표께서 못할 제안을 한 게 아니다 이렇게 판단하지만

반대로 그런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홍 전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 그런 어떤 만남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는 다소 늦은 시점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안타깝고 하지만 저는 지금은 경선을 원칙으로 저희가 공천 관리를 운영하면서 준비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홍준표 전 대표와 그리고 우리 후보, 여러 다른 주체들 간 어떤 정치적인 타협점이 나오게 된다면 그 부분은 고려해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연말연초에 대선 후보와 그리고 대선 후보의 측근 그리고 당대표 간 정말 위태 위태로운 그런 드라마를 이어갔고 결국은 현실적으로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윤석열 후보와 그리고 이른바 윤핵관 그리고 이준석 대표 간 현재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선대위를 그만두겠다고 한 시점부터 지금의 선대위 체계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겠다 라는 인식을 했고 그래서 중간에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가다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결단이 한번 있었죠.

선대위를 해체하는 초강수를 두고 그것에 대해서 후보가 사실상 추인하고 또 선대위 슬림화를 결단을 내림에 따라서 지금 선대본부체제로 아주 효율적인 체제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필요한 시점에 각자 역할을 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또 이 과정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결국 대선 승리를 향한 목표의식은 다 공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이게 결과가 안 좋았으면 더 큰 혼란이 있었겠지만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제기를 한 저도 그렇고 결국 결단 내린 후보도 그렇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깔끔하게 저희가 잘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고 앞서서 울산 회동을 통해서 해소했지만 그전에 갈등이 있었고 그리고 두 번째, 지금은 이준석 대표의 선거에 대한 그림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선거에 대한 그림이 어느 정도 교감을 하면서 잘 굴러가고 있는, 그것이 또 지지율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남은 40일 동안 또 위기가 없을 거라는 보장은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두 번도 그랬는데 또 한 번 틀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대전략에 있어서 합의가 이루어진 이상 그렇게 이견이 큰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 우리 후보는 역대 어느 대선 후보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펼치고 있고 그것이 또 굉장히 강한 호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후보도 이 전략의 유효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큰 이견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오히려 상대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오늘도 제가 봤을 때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던 게 세대포위론, 세대결합론 이라는 것이 갈라치기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

포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데 저는 역으로도 제가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이야기하고 왔지만 본인은 본인 가족하고도 포용 못해서 여러 평지풍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디다 지금 포용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고 이게 바로 이재명 후보가 지금의 우리 대전략이 세대결합론, 세대포위론에 대해서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면 세대포위론 이라는 게 이준석 대표가 어느 정도 거기에 대한 첫 주창자가 아닙니까.

2030 그리고 60대 이상이 앞으로 40대, 50대를 포위하는.

그래서 대선 승리를 하겠다, 이런 그림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이 세대별로 갈라치기하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는 개연성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2030이 단순히 그냥 50,60,70과 함께 40대를 둘러싸겠다 라는 개념이었다면 굉장히 분열적인 단어일 겁니다.

그 뒤에 굉장히 합리적인, 서울시장 선거 때 경험했던 기작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2030 세대가 본인들이 선호하는 후보를 고르고 그에 대해서 여러 호감을 형성한 다음에 그다음에 한 30년 터울을 가지고 있는 본인의 부모 세대를 설득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5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서 50,60,70이 공략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기작이 동작해서 양쪽의 날개가 형성된다는 것이지 저희가 무슨 40대를 왕따시키기 위한 그런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40대 같은 경우에는 이런 가족 간 결합보다는 지금 포위로 40대가 사회에서 중추로써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굉장히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략은 다른 전략으로 지금 들어가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2030과 50,60,70의 결합이라는 세대결합론, 세대포위론이라는 것은 최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정치적 의견소통의 단위가 가족 단톡방 이라든지 가족단위로 많이 옮겨간 것을 상정해서 저희가 짠 전략이지 이재명 후보가 잘 알아보지도 않고 갈라치기가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많이 두려우신가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대단히 시니컬한 더 나아가서 맹공을 퍼붓고 있는 대표적인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그런데 한번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이나 이런 곳에 안철수 대표에 대한 평가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항상 저는 어떤 사람에 대한 평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서 아니면 저희 당에 대해서 뭐라고 한 것을 항상 기사를 걸어놓고 거기에 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안철수 대표를 비난하는 또는 비판하는 시점은 보통 우리 당에 대해서 아니면 저에 대해서 굉장히 모욕적인 언사나 아니면 공격이 들어왔을 때 하는 거거든요.

가장 대표적으로 최근에 가면토론회라는 어떤 방송에 제가 출연한 것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 측에서 또 안철수 대표도 굉장히 여러 말을 했던데요.

그 방송이 일방적으로 본인을 비판하기 위한 방송인 것처럼 묘사하는데 저는 정치를 10년 정도 하셨으면 본인이 어떤 정치 토론의 주제가 되는 것 정도에는 관대하고 익숙해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방송이 2회차까지 진행됐었는데 1회차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그리고 우리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김건희 씨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어느 측에서도 그 방송의 포맷에 대해서 비판이 안 들어왔거든요.

그리고 2회차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주제도 아니었습니다.

단일화 얘기가 나오니까 지나가는 말로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일부 나왔다고 해서 저만 한 것도 아닙니다. 상대 패널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오니까 갑자기 거기에 대해서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사실상 지금 그 방송 폐지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런 식으로 자기 비판이나 아니면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사가 무슨 중도를 표방하며 제가 방송에 오늘도 이렇게 나와서 얘기하고 있는데 아니면 제 페이스북도 있고. 제가 안철수 대표를 비판할 공간이 없어서 그런 방송 형식에 갔겠습니까?

저 4개월 전에 섭외된 겁니다, 그 방송. 그런데 그렇게 속좁은 행동으로 어디까지 가시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말입니다.

보수 야권의 단일화가 된다면 일단 승리하는 데에서는 성큼성큼 걸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투표용지가 인쇄하기 직전 아니면 사전투표가 들어가기 직전 이렇게 정말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을 때 단일화를 하게 되면 그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다가올 테니까 그런 것들을 위해서 사전에 예열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시선으로 보는 것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작년에 4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돕는 오세훈 캠프에 있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이 단일화 경쟁을 펼치는데,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펼치는데 막판 가니까 다급하니까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막 생태탕 의혹으로 공격하더라고요.

저는 그 정도 수준의 정치의식을 가진 분이시면 이번에도 저희가 만약 단일화를 경선 형식으로 치르거나 했을 때 저희 후보에 대해서 날선 공격이나 또 근거 없는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단일화라는 것이 항상 표의 산술 합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 그리고 단일화 됐을 때 구도를 상정해서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습니다.

단일화가 됐을 때 안철수 후보가 가진 표가 그럼 정권교체를 바라는 표만 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게 이재명 후보 쪽으로도 넘어가고 그다음에 우리 후보 쪽으로도 어느 정도 오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어 어떤 지지층을 보유했다고 해서 단일화 한다고 그게 그대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희는 굉장히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고 막연하게 지지층이 겹치는 사람들끼리는 특히 단일화를 하면 안 되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DJP 연대같이 지역 기반이 다른 경우에는 DJ와 JP의 결합이 표의 결합으로 일어나지만 지지층이 비슷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산술 합으로 안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건 선거 과정에 있어서 단일화하고 싶은 분들은 계속 단일화 언급할 겁니다.

우리 후보 입에서 단일화 얘기 안 나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어디 갈 때마다 안일화니 어쩌면서 본인이 저는 처음 듣는 말인데 어디서 조어를 해서 그걸 퍼뜨리려고 노력하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단일화에 몸이 달아 있고 그런 정치적인 수를 자꾸 모색하는 분이 어떤 분인지는 우리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토론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시잖아요.

TV토론 곧 열리게 될 텐데 전망 좀 해 주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우선 우리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16번의 토론을 저희가 겪었습니다.

그런데 16번 토론하는 동안에 상대했던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이 세 분 전부 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해 오신 베테랑들 아니겠습니까?

이분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어떤 절대적인 우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호각을 이루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후보가 토론에 약하지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 측에서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렇게 하시는지 모르겠고.

더 당황스러운 건 3등 후보 하시는 분이 자기 토론 안 시켜준다고 계속 뭐라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토론을 해서 별로 재미 본 적이 없는 것 같거든요. 그분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본인도 물론 본인의 정책을 알리고 싶고 본인도 그런 기회를 얻고 싶겠지만 그분은 기본적으로 토론을 해서 득보신 분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그렇기 때문에 좀 과도하고, 가처분 신청까지 결국 하셨던데.

저는 그분이 또 선거판에 토론회 나와서 결국은 지금 언론에 그분 말씀이 노출되는 걸 보면 양비론만 주로 하시거든요.

토론을 진지하게 주요 후보들끼리 정책을 이야기하고 서로 쟁점을 이야기하는데 또 애매한 양비론 같은 것으로 토론판을 흐리는 그런 모양새를 저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토론해서 득보신 게 없는 분이.

[앵커]

3인칭 대명사로 그분이라고 계속 말씀하셨지만 안철수 후보를 언급하신 겁니다.

그리고 법원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단은 이틀 뒤에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앞으로 선택지도 꽤 많을 것 같은데요.

대선 이후 본인이 그리고 있는 선택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선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개혁을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많이 해야겠고요.

무엇보다도 지방선거는 새로운 정치인들 그리고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그런 화수분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이 그런 체계를 잘 정비해서 이 보수정당에 몇 년 만에 우리 국민들이 주신 기회를 다시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난 서울시장에서의 그런 결과가 기적이 아니라 실력에 의한 것이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무속_굿 #이준석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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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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