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도피 중)의 측근 정모씨가 해외에서 검거돼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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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라임 사태'의 배후로 꼽히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 정모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김락현)는 24일 도박공간개설·외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필리핀에서 원격 도박장을 운영하며 700억원대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카지노의 실소유주인 김 회장에게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해외 도피자금을 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씨는 이달 8일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돼 22일 국내로 송환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은 라임에서 300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김 회장은 상당 부분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김 회장 등을 라임 사태의 '몸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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